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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된 믿음은 기독교 만의 것인가. 지젝의 <인형과 난장이>

지젝은 오늘날의 믿음을 소위 &amp;#8222;유예된 suspendierte/혹은 부인된 geleugnete믿음“으로 특징지운다. 그건 &amp;#8222;나는 정말로 그걸 믿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내 문화의 한 부분으로 그를 행한다.“[1]라는 태도로 정식화된다. 사람들은 교회에 나가고, 세례를 받고, 그 곳에서 결혼을 하고, 나아가 죽..

인터넷과 속도. 인터넷은 계몽을 가속화시킬 수 있을까

1797년 오늘날과 같은 대중신문도 인터넷도 존재하지 않았던 시대에 살았던 임마누엘 칸트는 책을 누군가가 대중 (Publikum) 들을 향해 눈에 보이는 문자를 통해 행하는 공공적 (&ouml;ffentlich) 연설 (Rede)[1]이라고 정의한다. 말하자면 책을 출판한다는 것은 특정 사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문자를 통해 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