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묵의 뮤지컬>을 어제 저녁 하루만에 읽었다. 꽤 오랜 시간에 걸쳐, 일을 하면서 쓴 글이라 일부분에서는 동일한 사안에 대해 서로 다르거나, 정리되지 않은 입장과 관점들이 눈에 뜨였다. 그래도 술술 읽히는 짧은 문장, 잘 알지 못했던 ‘한국의 뮤지컬’ 세계에 대해 많은 걸 알려준다. 무엇보다 ‘뮤지컬’이라는 용어부터 문제다. 국내에서는 ‘뮤지컬’이 하나의 독립적인 ‘장르’로 언급되고 연극 등과 구별되어 사용되지만 미국/영국에서 뮤지컬은 ‘연극’으로 분류된다. 오페라와의 차이는 근본적으로 뮤지컬의 대중성과 상업성에서 기인한다. 모두가 뉴욕 브로드웨이를 뮤지컬의 뿌리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실제로 뮤지컬을 오늘날처럼 성장시키게 한 것은 웨스트 앤드, 곧 영국의 뮤지컬 – 캣츠나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