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인 것의 소멸 마키아벨리가 <군주론>(1513)에서 내놓은 정치에 대한 관점은, 정치를 이전까지의 종교적, 윤리적 규범과 가치로부터 독립시킨 근대 현실주의 정치사상의 기원으로 통한다. 예를들어 그 책의 18장 “군주는 어디까지 약속을 지켜야 하는가”에서 마키아벨리는 “신의를 지키며 기만책.. 시론 2012.07.22
알자지르 영어 방송제작 레포타쥬 : People & Power - Egypt: Seeds of change 이집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혁명의 현장에 이 만큼 깊숙하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미디어는 알자지르 밖에 없다. 특히 핸드폰과 인터넷으로 무장하고 이집트의 대규모 시위 조직에 큰 역할을 하고있는 그룹 "April 6" 활동가들의 모습은, 감동적이다. 시론 2011.02.10
문자와 정체성 국방부 합동 조사단은 천안함 침몰이 북한 소행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는 "결정적 증거"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아래는 그를 보도하고 있는 조선일보 기사 일부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5/20/2010052000704.html?Dep0=chosunnews&Dep1=hotnews&Dep2=news01 국방부 민·군 합동조사단은 20일 ‘북한의 .. 시론 2010.05.20
Collateral Murder 2007년 6월 12일 뉴 바그다느 거리. “Crazy Horse" 라는 닉네임을 단 조종사가 이끄는 미군 전투 헬기 아파치 보잉 AH-64D 가 거리를 시찰하다 일군의 남자들을 발견한다. 그들은 공격을 하지도, 테러를 하지도 않고 단지 어딘가로 가고 있는 중이었다. 아파치의 화상 카메라를 통해 이 장면을 보던 미군 조종.. 시론 2010.05.06
[스크랩] (4월 27일) 시간, 자본주의적 순환, 파국 적어도 근대 이전까지 서양 문화사에서 시간은 파괴적 원리의 대변자였다. 시간은 전사의 강함과 젊음, 자기 모습에 취해있는 여인의 아름다움을 앗아갈 뿐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것들을 폐허로 만들어버리는 영원한, 가장 강력한, 그 누구도 이겨본 적 없는 파괴자였다. 1505년 처음 출간되어 .. 시론 2010.04.27
[스크랩] 소위 말하는 학벌드립에 관하여 김예슬이 떠난 그 학교에, 저는 가고 싶습니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326125000§ion=02) "왜 김예슬의 대자보에만 주목하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50064&PAGE_CD=S0200) "나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스물세살 비정규직 노동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 시론 2010.04.02
고려대 김예슬 양 대자보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 자발적 퇴교를 앞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김예슬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 둔다. G세대로 '빛나거나' 88만원 세대로 '빚내거나', 그 양극화의 틈새에서 불안한 줄타기를 하는 20대. 그저 무언가 잘못된 것 같지.. 시론 2010.03.15
[스크랩] 이건희주의를 어떻게 넘어설 수 있는가 수유너머N에서 발표하는 '지젝의 레닌주의와 과거로부터의 교훈' 발표문 가운데 일부를 옮겨놓는다. 혹 궁금해 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면 좋겠고, 나머지 부분은 발표 이후에 다시 정리해서 올려놓을 예정이다. “우리는 레닌을 반복하고 재장전해야만 한다. 즉 우리는 오늘날의 성좌에서 똑같은 .. 시론 2010.02.27
세종시와 현전의 커뮤니케이션 세종시를 둘러싼 논쟁이 한창이다. 현 정권은, 그렇게 사이가 좋지 않은 전임 정권에서 결정된 세종시를, 이명박 대통령도 후보시절 그 실현을 약속했던 세종시를, 이제 없었던 것으로 하고 싶어한다. 세종시에 대한 반대 논리 중에서 눈에 뜨이는 것은 그로인해 발생하게 될 '행정 비효율'을 지적하는.. 시론 2009.11.17
(2009년 9월 23일) 소비자와 노동자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볼 때 한국은 참 살기좋은 나라라고들 말한다. 그건 유럽에서는 저녁 8시면 웬만한 슈퍼와 가게들이 다 문을 닫고, 주말엔 아예 열지도 않는 것에 비해 한국에서는 평일에도 훨씬 더 늦게 까지 물건을 살 수 있으며, 주말에도 쇼핑이 가능하다는 것, 24시간 편의점은 말그대로 ̵.. 시론 2009.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