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3일자) 쟈크 랑시에르의 정치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 Normal 0 21 false false false MicrosoftInternetExplorer4 자크 랑시에르의 책 (Das Unvernehmen. Politik und Philosophie, Shurkamp)을 읽었다. 랑시에르는 예상보다 훨씬 급진적이다. 그가 내세우는 정치적 요구는, 예를들어 데리다가 ‚환대’라는 개념을 통해 말하는 것처럼, 언제, 어떻게, 어디에서 도래할 줄 모르는 타.. 읽을수 있는 세계 2008.12.20
쟈크 랑시에르에게서 정치 Normal 0 21 false false false MicrosoftInternetExplorer4 자크 랑시에르의 Normal 0 21 false false false MicrosoftInternetExplorer4 Das Unvernehmen. Politik und Philosophie, 2002 Shurkamp 을 읽었다. 랑시에르는 예상보다 훨씬 급진적이다. 그가 내세우는 정치적 요구는, 예를들어 데리다가 ‚환대’라는 개념을 통해 말하는 것처럼, 언.. 읽을수 있는 세계 2008.12.18
헤겔에게서의 비극 Normal 0 21 false false false MicrosoftInternetExplorer4 크리스토프 멩케의 헤겔에게서의 Tragische에 대한 뛰어난 책을 읽다. Christoph Menke : Trägodie im Sittlichen. Gerechtigkeit und Freiheit nach Hegel, 1996 Shurkamp. (역시 이름이 나는 학자는 그냥 유명해지는게 아니다. 이 책엔 한 문장 문장 속에 담겨있는 인식적 충만함, 술.. 읽을수 있는 세계 2008.12.17
하이데거가 부인에게 보낸 편지 작가의 작품이나 철학자들의 철학을 그들의 개인적 삶과 연결시켜 읽으려는 방법에는 한편으로는 우리가 유명한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들여다 보려고하는 파파라치적 호기심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 거기에는 누군가의 작품이나 철학 이론이 어떤 식으로.. 읽을수 있는 세계 2008.12.12
헤겔의 누이동생 19세기에서 20세기 초 사이에는 유명한 정신병자들이, 좀더 정확히 말하면 유명한 사람들 중에 정신병에 걸린 사람들이 꽤 많다. 분열증에 걸려 외롭고 불행한 여생을 보내야 했던 횔더린 (이 시기 횔더린의 모습에 대해선 그를 방문해 한 동안 그를 돌봐주었던 동시대 작가 Wilhelm Waiblinger가 남긴 글 "프.. 읽을수 있는 세계 2008.12.04
슈레버 메모2. 지각과 믿음. Normal 0 21 false false false MicrosoftInternetExplorer4 1894년 7월 초 어느날 밤 다니엘 파울 슈레버는 믿기지 못할 만큼 강렬한 체험을 한다. 처음으로 후방의 신의 나라가 그 신(아리만, 오르무즈트)과 더불어 자신에게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눈을 부시게 할 만큼 압도적으로 화려한 빛이 하늘 전체를, 그의 증언.. 읽을수 있는 세계 2008.12.02
귄터 안더스 : 어제의 사랑 Lieben gestern. 느낌의 역사를 위한 메모들 나찌가 권력을 잡고 반 유대주의가 위협적인 모습으로 성장해가자, 독일 출신 유대인 지식인들은 경제 기반을 챙기지 못한 채 다른 나라로 피신해야 했다.(일찌감치 연구소 재산을 미국에 옮겨 놓았던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는 거의 유일한 예외였다.) 낯선 땅에서 여기 저기 글을 '팔아' 받는 돈으.. 읽을수 있는 세계 2008.11.26
"타자"의 변화 Normal 0 21 false false false MicrosoftInternetExplorer4 프란쯔 파농의 <대지의 저주받은 자들>을 읽었다. 폭력에 대하여 라는 제목을 단 1장에서 부터 파농은 식민지 지배자들과 피식민자들 사이의 관계가 화해할 수 없는, 평화적으로 협상될 수 없는, 타협되지 못하는 antagonistisch 관계라고 천명한다. 식민지 .. 읽을수 있는 세계 2008.11.25
슈레버 메모 : 축복. 기억과 망각의 행복한 조화 보통 &#8218;축복’이라고 번역되는 &#8222;Seligkeit“는 슈레버에겐 하늘 나라 신의 곁에 존재하면서 정화된 영혼이 도달하게 되는 일종의 세계 혹은 공간이기도 하고, 인간이 지상에서 사는 동안 윤리적으로 선한 행동을 함으로써 쌓게되는 ansammeln &#8211; 마치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늘어나는 &am.. 읽을수 있는 세계 2008.11.16
묵시론적 재난에 대한 불감증 : 귄터 안더스 <인간의 구식성> : 우리는 원자 폭탄이 수천명, 아니 수만 명의 사람을 한꺼번에 살상시킬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선 인류 전체를 지상에서 사라지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8222;안다“. 그런데 우리는 원자 폭탄을 통해 생겨나게 될 이런 묵시론적 결과에 대해 정말 상상하고, 느낄 수 있을까? <인간의 구식성 Die Antiquie.. 읽을수 있는 세계 2008.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