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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파라니, <벤야민의 마지막 횡단> : 벤야민을 키취적 인물로 만들기...

제이 피라니라는 미국 작가가 쓴 발터 벤야민 전기소설 &lt;벤야민의 마지막 횡단&gt;을 읽었다. 다른 글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던 벤야민 개인의 삶의 구체성이 소설가의 상상력을 통해 흥미롭게 구현되어 있다. 저자가 이 "소설‘을 위해 참고했던 벤야민의 글은 "베를린 유년시절‘, "모스크바 일기‘ ..

[스크랩] (2011년 3월 9일) <나는 가수다>: "내가 (다) 죽인다." (수정)

0. 어제(2011.3.6) &lt;나는 가수다&gt;를 보았다. 보면서, 아내와 내가 끊임없이 변주한 하나의 표현이 있었는데, 그건 '말도 안돼'라는 문장이었다. '말도 안돼...' '세상에, 어떻게...' 도대체 무엇이 말이 안된다고 느꼈던 것일까? 나는 쉽게 ‘무엇’의 자리를 채울 수 없었다. 물론 방송 후 인터넷 여기저..

소통과 삶 2011.03.25

이택광 <세계를 뒤흔든 미래주의 선언>에 실린 미래주의 선언 재번역

이택광의 책은 지극히, 매우 실망스럽다. 아마 교양수업 정도를 할 요량으로 준비해두었던 자료들을, 조금 손봐서, 급하게 책으로 낸 듯 하다. 미래주의에 대한 주장이나 연구는 정교하지 못하고, 주장은 없거나 절충적이며, 중요한 주장에는 아무런 전거도 되어있지 않다. 입체파, 원근법에 대한 이해..

Kunst 2011.03.23

[스크랩] 지진과 쓰나미가 변화시킨 땅, 집, 주거의 의미론. (탈 도덕적) 미학적 시도.

이웃 일본에서 강력한 지진이 일어나고 그 영향으로 생겨난 쓰나미가 수천명의 생명을 쓸어버린 일이 일어났던 시간 나는 독일의 공간 철학자 오토 프리드리히 볼노우 Otto Friedrich Bollnow의 &lt;인간과 공간 Mensch und Raum&gt;을 읽고 있었다. 거기서 인간은 땅 표면 위에서 살아가는 존재로 규정된다. 인간..

미학적 인간 2011.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