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헤어스타일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우리는 매일 일상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있지만, 생각해보면 사람들 사이의 소통이 이루어지고, 또 그에 근거해 사회 시스템이 움직여가고 있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도대체 소통이 작동한다는 것 자체는 원리적으로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니클.. 카테고리 없음 2014.03.17
민주주의의 위기 Wendy Brown 교수의 글 Wir sind jetzt alle Demokraten...을 읽었다. ‘민주주의의 위기’를 우려하든, 혹은 ‘민주주의의 공허함’을 외치든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현실인식이 무엇이었는지를 명확하게 알려준 멋진 글이다. 민주주의 Demos + Kratie, 곧 ‘민중의 지배’라고 하는 민주주의의 개념은, .. 카테고리 없음 2014.03.17
샤를 푸리에와 인간에 대한 ‘과학적’ 이해 푸리에는 ‘유토피아’를 꿈꾼다. 당대 부르주아 계급 출신의 이 진지한 지식인은,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가 높은 기술과 문명의 단계에 도달했다는 사실에 자족하지 않는다. 그는 현재 인류가 도달한 문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빈곤, 노동착취, 만연한 사기협잡, 도적질, 상업독점, .. 카테고리 없음 2014.03.17
진정성은 내면에 있는가? 황현상 선생의 책 <밤이 선생이다> 중 “국립박물관의 고려청자 전시실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한 무리의 중학생과 인솔 교사가 들어왔다. 그때 나는 놀라운 말을 들었다. ‘이 도자기들은 고려의 도공들이 억압 속에서 노예적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아무 가치가 없으며, 차라.. 카테고리 없음 2014.03.17
미술관이라는 장소 권위가 있거나 ‘유명한’ 미술관의 전시에 가면 느껴지는 어떤 불편함이 있다. 그것은 작품이 전시되는 장소로서의 미술관과 관련된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로서의 미술관의 두 가지 서로 다른 성격으로부터 나온다. 미술관은 ‘작품’이 있는 장소다. 작품은 ‘작품’으로서 말한다, 혹.. 카테고리 없음 2014.03.17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폭력적이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폭력적일 경우가 많다. 그는 어떤 감정의 흐름 ‘속에’, 그것이 진행중인 시간 ‘속에’ 자리 잡고 싶어한다. 그는 시간 속에서 흘러가는 음악 속에서 그 음악과 함께 조응하는 자신의 감정을 느낄 때에만 자신의 진정성이 보장된다고 믿는다. 음악을 들으며, .. 카테고리 없음 2014.03.17
정신적 영역/세속적, 일상적 영역 “내가 볼 때 벤야민의 사고 세계는 빛을 발하는 도덕적 아우라를 갖고 있었다. 내가 입장을 바꿔 이해할 수 있는 한, 그 세계는 어떤 고유한 도덕성을 지녔고, 이 도덕성은 당시 아주 분명하게 그의 사상의 끝이 닿아있던 종교적 영역과 그 세계 사이의 관계와 연관이 있었다. 그러나 그.. 카테고리 없음 2014.03.17
아이들 아이들이란 존재. 바깥으로, 바깥으로 향하는 내 욕구의 뿌리가 묻혀있는 곳 그래서 ‘붙들려있다’고 느끼면서도 늘, 언제든지, 되돌아갈 수 있는 곳 카테고리 없음 2014.03.17
벤야민의 "미메시스 능력에 대하여" 벤야민의 <미메시스 능력에 대하여>에는 다음과 같은 독일어 구절이 등장한다. Nicht unwahrscheinlich, daß die Schnelligkeit des Schreibens und des Lesens die Verschmelzung des Semiotischen und des Mimetischen im Sprachbereiche steigert. 여기에서 밑줄 친 부분을 최성만 선생은 ‘글쓰기와 읽기의 빠른 속도’(벤야민 .. 카테고리 없음 2014.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