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과 음악 플라톤이 이처럼 자신의 이상 국가에서 특히 시에 대한 규제를 강조하는 이유는 시가 인간의 심성과 영혼에 깊은 영향을 끼친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플라톤 이전의 고대 시대 부터 시는 비합리적 영감(enthusiasms)의 소산물로 여겨지고 있었다. 다시 말해, 회화나 조각, 그 밖의 물건들을 만들어내는.. 물건과 문화 2000.01.07
예술에 대한 최초의 경계경보 : 플라톤 1 하나의 유령이 한국을 배회하고 있다. '예술에 대한 검열과 규제'라는 유령이. 그 유령은 저 옛날 플라톤(B.C.427-346)에 의해 예술에 대한 경계경보가 울려진 지 2,300 여 년 동안 결코 죽거나 사라지지 않은 채 예술과 문화의 냄새가 피어나는 곳곳에 거대한 몸집으로 떠돌아다니고 있다. 신성모독과 종교 .. 물건과 문화 2000.01.05
대중예술의 철학 : 예술에 대한 오래된 편견들 [저의 사정으로 인해 한창 활발하게 진행되던 논쟁의 흐름이 끊긴 것 같아 '부리'님을 비롯한 독자 여러분들께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논의를 이어나가 볼까 합니다. '독자 감상'란이 아닌 '컬럼란'에 이 글을 띄운 것이 부리님을 비롯한 여러분들께 본의 아니게 누를 끼칠까 .. 물건과 문화 1999.12.09
테크노에 대하여 테크노가 뜨고 있다. 텍에가면 들을 수 있었던 기존의 음악들 중 리듬과 비트만을 컴퓨터를 통해 특화시켜 만들어낸 음악. 나이트에서 빠르고 강한 비트가 등장하기를 기다리거나 좀 더 오래 가는 음악을 기대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테크노는 뜻하지 않은 대박 일 수 있다. 템포가 빨라지기를 기.. 물건과 문화 1999.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