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던 녀석이 '잉'하며, 아빠를 부른다. 마루에서 책을 보던 내가 채 녀석이 자던 방에 들어가보기도 전에 이미 침대를 내려와 문앞에까지
기어나온 녀석이, 두 팔을 치켜 벌리며 안아달라 한다.
덥석, 아이를 안으면, 녀석의 무게, 달콤한 냄새, 따뜻하고 부드러운 살갗이 주는 안락감에 난 잠시 '참을수 없는 존재의 충만감'에 빠져든다.
녀석은, 저 살아있는 생명 덩어리로서의 아이는 내 가슴에도 저 파닥거리는 생명의 에너지를 나누어준다. 순간, 내 가슴 속에도 잠자고 있던 생명에의 열정이, 삶에의 의욕과 환희가, 쉴새없이 꼼지락거리는 녀석의 몸을 통해 되살아남을 느낀다.
녀석의 몸엔 전기가 흐른다. 우린 거기에 감전될지도 모른다.
덥석, 아이를 안으면, 녀석의 무게, 달콤한 냄새, 따뜻하고 부드러운 살갗이 주는 안락감에 난 잠시 '참을수 없는 존재의 충만감'에 빠져든다.
녀석은, 저 살아있는 생명 덩어리로서의 아이는 내 가슴에도 저 파닥거리는 생명의 에너지를 나누어준다. 순간, 내 가슴 속에도 잠자고 있던 생명에의 열정이, 삶에의 의욕과 환희가, 쉴새없이 꼼지락거리는 녀석의 몸을 통해 되살아남을 느낀다.
녀석의 몸엔 전기가 흐른다. 우린 거기에 감전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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