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쓸데없는 걱정따위완 아랑곳없이 녀석은 우리 중 그 누구보다도 이 낯선 사회에 아무렇지도 않게 적응해 나간다. 불편한 비행기 안에서 잠도
자지 못한 녀석이 단 며칠 사이에 제 엄마보다 먼저 8시간의 시차를 훌쩍 극복해버렸는가 하면, 새로운 집과 환경에도 익숙해져 제집처럼 이리저리
뒤지며 돌아다닌다.
사회적으로 녀석은, 머리와 얼굴색이 다른 낯선 이방인들에게도 아무 꺼리낌없이 웃고 손을 흔들며 반응을 보인다. 그 낯섬 속에서 주눅 들어있던 부모들과는 달리, 녀석에겐 인종적 차이는 단 1분의 머뭇거림도 요구되지 않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었단 말이다.
녀석의 최초의 사회생활이 시작될 이곳에서, 녀석의 검은 머리와 황색 피부가 이곳의 사람들에게도 '아무것도 아닌'것으로,그리하여, 얼굴색의 다름이 마치 그저 서로 다른 색깔의 옷을 그날 골라입은 것 정도로 받아들여지길...
사회적으로 녀석은, 머리와 얼굴색이 다른 낯선 이방인들에게도 아무 꺼리낌없이 웃고 손을 흔들며 반응을 보인다. 그 낯섬 속에서 주눅 들어있던 부모들과는 달리, 녀석에겐 인종적 차이는 단 1분의 머뭇거림도 요구되지 않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었단 말이다.
녀석의 최초의 사회생활이 시작될 이곳에서, 녀석의 검은 머리와 황색 피부가 이곳의 사람들에게도 '아무것도 아닌'것으로,그리하여, 얼굴색의 다름이 마치 그저 서로 다른 색깔의 옷을 그날 골라입은 것 정도로 받아들여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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