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ergarten

상봉 2000.12.21

김남시 2005. 10. 30. 04:27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험했을 12시간의 비행끝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밟아보았을 저 낯선 이국의 공항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험해보았을 사람과의 이별, 그리고 재회...

그러나, 녀석은 아무렇지도 않게 저 '난생 처음'의 극적인 순간들을 자기 삶속에 슬쩍 편입시켜버렸다. 그리고, 난 다시 예전의 그 아빠가 되었다.

훌쩍 커버린,그래서 세상과 사람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게 된 녀석의 모습 앞에서 감지되는 행복에의 예감.

'Kindergart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응 2001.1.2.  (0) 2005.10.30
아이에 대한 기대 2001.1.21.  (0) 2005.10.30
독일의 아가들 2000.10.30  (0) 2005.10.30
무제 2000.10.20  (0) 2005.10.30
전화통화 2000.10.10  (0) 2005.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