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들을 사면서 그 책들을 읽을 시간도 같이 살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의 경우
책을 사는 것을 그 책의 내용을 전유 Aneignen 하는 것이라고 착각한다.
지금까지 읽었던 모든 걸 다 지니고 있기를 원하는 것은 마치 지금까지 먹었던 모든 걸 몸 속에 가지고 있기를 원하는 것과 같다. 우리는 지금까지 먹었던 음식으로 육체적 삶을 살았고, 지금까지 읽었던 책으로 정신적인 삶을 살았으며 그를통해 지금의 우리가 된 것이다."
" Es wäre gut Bücher kaufen, wenn man die Zeit, sie zu lesen, mitkaufen könnte, aber man verwechselt meistens den Ankauf der Bücher mit dem Aneignen ihres Inhalts.-
Zu verlangen, dass Einer Alles, was er je gelesen, behalten hätte, ist wie verlangen, dass er Alles, was er je gegessen hat, noch in sich trüge. Er hat von Diesem leiblich, von Jenem geistig gelebt und ist dadurch geworden was er ist."
출처
: 쇼펜하우어, 독서와 책에 대하여. Parerga und Paralipomena. Kleine philosophische Schriften, Bd. II, S. 608-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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