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자라나는 모든것이 경이로운 것은, 그것이 삶의 지리한 연속성을 순간순간의 경탄으로 채워주기 때문일것이다. 아가가 보여주는 뜻밖의 행동,
예상치 못했던 녀석의 '말', 기대하지 않았던 반응들 - 노래를 따라 흥얼거린다거나, 일부로 가르쳐주지도 않았던 단어들을 말해보인다거나, 어느새
배운 독일어를 중얼거리거나, 등등 - 은 사실 그 누구나 겪어 왔었을 정상적인 성장발달의 과정에 다름 아닐것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를 즐겁게
하기에 충분하다.
저 즐거움은, 이 아이도 나나 다른 어른들과 똑같이 자라나, 우리같은 어른이 되어가고 있구나라는 새삼스러운 확인에서가 아니라, 누구나 겪어왔던 누구나 이미 알고있는 삶의 지리한 일의성을 그 순간만큼이라도 '균열'시키는데서 나온다.
우리의 삶이 뭔가 '다른게' 될수있을지도 모른다는, 어느 다른 곳에서 반짝이고 있는 삶의 '찬란한 이미지'가 그 순간, 우리 가슴을 점유하는 것이다.
아이는 커가고 자라서 별다른 일이 없는한, 우리처럼 평범한 삶을 견디며 살아가는 어른이 되어있을 것이다. 아이가 커나가는 구체적 과정은 그러나, 위 문장이 불러일으키는 체념적 순환론과는 다른 무엇을 경험케한다.
지금처럼 재미없는 어른이 되어버린 나의 삶은 그러나 저런 반짝거리는 찬란한 순간들로 채워져 있었을 것이다. 아가를 보며, 녀석의 지.금. 이. 순. 간 반짝거리고 있는 나의 과거를 본다. 잠시라도 아이가 보고 싶은건, 그 찬란함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싶은 욕구에서 일게다.
저 즐거움은, 이 아이도 나나 다른 어른들과 똑같이 자라나, 우리같은 어른이 되어가고 있구나라는 새삼스러운 확인에서가 아니라, 누구나 겪어왔던 누구나 이미 알고있는 삶의 지리한 일의성을 그 순간만큼이라도 '균열'시키는데서 나온다.
우리의 삶이 뭔가 '다른게' 될수있을지도 모른다는, 어느 다른 곳에서 반짝이고 있는 삶의 '찬란한 이미지'가 그 순간, 우리 가슴을 점유하는 것이다.
아이는 커가고 자라서 별다른 일이 없는한, 우리처럼 평범한 삶을 견디며 살아가는 어른이 되어있을 것이다. 아이가 커나가는 구체적 과정은 그러나, 위 문장이 불러일으키는 체념적 순환론과는 다른 무엇을 경험케한다.
지금처럼 재미없는 어른이 되어버린 나의 삶은 그러나 저런 반짝거리는 찬란한 순간들로 채워져 있었을 것이다. 아가를 보며, 녀석의 지.금. 이. 순. 간 반짝거리고 있는 나의 과거를 본다. 잠시라도 아이가 보고 싶은건, 그 찬란함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싶은 욕구에서 일게다.
'Kindergart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과 자기주장 욕구 2002.2.10 (0) | 2005.10.30 |
---|---|
아이의 언어세계와 세계 이해 2001.12.2 (0) | 2005.10.30 |
작은 창조 2001.10.5 (0) | 2005.10.30 |
코끼리 판단 능력 2001.8.31 (0) | 2005.10.30 |
아이와 말 2001.8.2 (0) | 2005.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