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자라나는 손톱처럼 이빨도 새로 언제까지나 자라나리라고 믿었다. 흔들리는 이빨을 아무 꺼리낌없이 뽑아 버린 자리에 더 튼튼하고 가지런한
새 이빨이 정말 자라났었으니까.
그후, 죽을때까지 이 이빨로 살아남아야 한다는 걸 알았을때, 난 삶의 일회성이라는 도저한 불안감에 한동안 사로잡혔다. 우리에겐 두번의 기회만이 있으며, 이제 빠지거나 썩은 이빨은 더이상 새것으로 교체되지 않는다는 것... 실은 우리 삶도 그렇게 늘 새롭게 자라나지만은 않는다는 걸...
아가의 잇몸 한쪽에 고스란히 자리잡고있던 첫번째 이빨의 씨앗이 '살폿' 잇몸을 뚫고 1미리의 하얀 싹으로 피어올랐다.
그리고, 녀석에겐 아직 한번더 기회가 남았다.
그후, 죽을때까지 이 이빨로 살아남아야 한다는 걸 알았을때, 난 삶의 일회성이라는 도저한 불안감에 한동안 사로잡혔다. 우리에겐 두번의 기회만이 있으며, 이제 빠지거나 썩은 이빨은 더이상 새것으로 교체되지 않는다는 것... 실은 우리 삶도 그렇게 늘 새롭게 자라나지만은 않는다는 걸...
아가의 잇몸 한쪽에 고스란히 자리잡고있던 첫번째 이빨의 씨앗이 '살폿' 잇몸을 뚫고 1미리의 하얀 싹으로 피어올랐다.
그리고, 녀석에겐 아직 한번더 기회가 남았다.
'Kindergart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삶의 일부는 2000-06-01 (0) | 2005.10.30 |
---|---|
보행기 2000-05-23 (0) | 2005.10.30 |
아가가 울때 (2000.5.23) (0) | 2005.10.30 |
젖병 소독 (2000.4.29) (0) | 2005.10.30 |
아가와 잠자기 (2000.4.28) (0) | 2005.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