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적 인간

출국준비 2000.8.8

김남시 2006. 2. 17. 05:30
떠나려고 정말, 떠나려고 준비하다보니 그동안 내 주변에 켜켜이 쌓여져버린 많은 것들이 턱턱 내 발길을 가로막는다. 처분해야 할 물건과 책들, 처분 혹은 정돈해야 할 관계들, 잠시 아니 어쩌면 긴 시간동안의 유예로도 결코 해결되지 않을 '넘겨두었던 시간들'...

난 새로운 출발을 맞이할수있을까? 정리되지 않은 서류더미 마냥 내 주변에 쌓여져버린 삶의 먼지들을 털어 처음부터 기운차게 출발할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