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의 자전거 여행을 읽고 젊은 시절의 글에는 두려움이 없다. 거기엔 자신의 욕망이, 자신의 열정이, 그리고 그 열정을 부끄러워하는 수줍은 억압이 동시에 존재한다. 누군가에게 보여질 수 없다는, 아니 그 누군가에게 사실은 보여지기를 바라는 그 글 속엔 그래서, 풋기어린 솔직함이 있다, 혁명과 사랑과 열망이 있다. 나이.. 읽을수 있는 세계 2005.10.25